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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교황 선출을 함에 있어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은 최근 진행된 제267대 교황 선출 콘클라베에서 유력한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에서 첫 교황님이 탄생하는가? 하는 기대를 모았는데, 이번에 교황선출 콘클라베에 참여하시고 난 뒷이야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교황은 어떻게 선출될까? 바티칸 내부에서 벌어진 진짜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교황은 도대체 어떻게 선출될까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장면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바티칸 내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쉽게 알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실제 교황 선출에 참여한 인물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교황 선출 과정과 그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교황 선출,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교황 선출은 '콘클라베'라는 이름의 비공개회의에서 진행됩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이 투표를 통해 새 교황을 뽑는 이 과정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며, 휴대폰을 포함한 어떤 전자기기도 반입할 수 없습니다. 오직 추기경들만이 입장할 수 있는, 아주 엄격한 공간입니다.
영화와 다른 실제 현장 분위기
종종 영화에서는 교황 선출 과정을 정치적인 계산과 경쟁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은 전혀 다릅니다. 유흥식 추기경님의 증언에 따르면, "누가 교황이 되든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였다"라고 합니다. 89표가 나왔을 때 모두가 일제히 박수를 치며 감격에 겨워했다고 하죠.
비밀스럽고 엄숙한 순간들
선출이 진행되는 동안 외부와의 연락은 일체 차단됩니다. 모든 추기경들은 각각의 표를 기표한 뒤, 정해진 투표함에 넣고 퇴장합니다. 이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면서 지지율이 한 후보에게 집중되기 시작하고, 마지막 투표에서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그 순간이 바로 새로운 교황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새로운 교황의 첫 메시지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는 바티칸 발코니에 서서 전 세계에 첫인사를 전합니다. 실제로 한 교황은 "정말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해,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 전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정치적인 메시지가 아닌, 인류애와 정의를 강조한 그의 연설은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교황 선출은 단순한 종교 행사일까?
교황 선출은 단지 종교 지도자를 뽑는 절차가 아닙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인류 전체의 평화와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상징적 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바티칸의 분위기와 엄숙함, 그리고 각 인물들의 헌신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세계적인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교황 선출 과정을 자세히 알고 나면, 바티칸의 또 다른 면모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몰랐던, 그 장엄하고 인간적인 순간들이 교황이라는 인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